본문 바로가기

대순진리회 BASIC58

우분투! 우리가 있기에 내가 있다! 인간은 타인과의 관계를 떠나 살 수 없는 존재이기에 공동체를 이루며 살아간다. 인간이 남과 더불어 살아가기 위해서는 사회 구성원 모두가 개인의 욕심을 조절하여 남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윤리가 필요하다. 오늘날처럼 디지털 기술의 발전을 통해 사람과 사람, 사람과 사물, 오프라인과 온라인 사이에 다층적으로 상호 긴밀히 연결된 사회에서는 더욱 그렇다. 이처럼 서로 밀접히 연결된 환경 속에서 사는 우리가 자신만의 이익을 우선하는 생존방식을 고수하는 것은 장기적으로 서로에게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이러한 시대에 우리 도의 ‘함께 살고 함께 번영하자’라는 공존공영(共存共榮)의 상생 이념은 어느 시대보다도 절실히 요구된다고 할 수 있다. 공존공영의 상생 이념을 되짚어 볼 수 있는 흥미로운 이야기가 있어 소개하.. 2025. 2. 17.
대순진리회 회보 - 모난 돌에 대하여 모난 돌에 대하여 대순진리회 여주본부도장 교무부 속담에 “모난 돌이 정 맞는다”라는 말이 있다. 이는 일반적으로 두 가지 의미가 있는 것 같다. 우선 성격이 원만하지 못하거나 까다로운 사람은 타인으로부터 공박(攻駁: 남의 잘못을 따지고 공격함)을 받는다는 뜻이다. 다음으로는 능력이 너무 뛰어나 두각을 나타내는 사람은 남에게 시기를 받기 쉽다는 말로도 해석된다. 전자의 모남은 자신의 성격이 원만하지 못함에 대한 것임으로 그 모남을 보완하고 다듬어야 할 주체는 자신이 된다. 후자의 모남은 누군가의 뛰어난 능력에 대한 상대방의 미움을 표현한 것이므로 이 자체만 놓고 본다면 능력이 있는 당사자보다 그를 바라보는 타인의 마음에 문제가 있는 듯이 보인다. 사실 후자의 모남인 뛰어난 능력 자체는 문제가 있다고 보기 .. 2024. 7. 19.
대순진리회 회보 - 의미 있는 상상을 키울 수 있는 터 의미 있는 상상을 키울 수 있는 터 나종우 (문학박사·원광대 명예교수) ▲ 시루산과 객망리 세상의 돌아가는 이치는 지금 우리가 잘 모르고 깨닫지 못해서 그렇지 그냥 아무렇게나 운행하는 것이 하나도 없다. 그 가운데서도 무지하고 몽매(蒙昧)한 사람들이 성인(聖人)의 탄강(誕降)을 모르고, 설령 안다고 해도 그 가르침의 도(道)를 접하지 못하거나 접하더라도 자기 생각대로 도를 이해하려 한다면 이 또한 무지하다고 할 수밖에 없다. 예부터 사람들은 어느 시대든지 자신들이 사는 시대를 만족하면서 행복한 시대라고 생각하면서 살아오진 않았다. 왜냐하면 어느 시대든지 문제점과 모순은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항상 유토피아(utopia : 理想鄕)를 그리며 살아왔다. 그리고 살아가면서 부딪치는 많은 문제를 앞에.. 2024. 1. 30.
대순진리회 회보 - 윤달[閏月] 傳 敎七閏十九歲爲章 二十七章是會當按 間一年置閏則有餘日 間二年置閏則日不足 及至十九年 置七閏則無餘不足故以十九年爲一章... (교운 2장 26절) 19년에 일곱 번의 윤달이 있으니 장(章)이 되고, 27장은 회(會)에 해당한다. 생각건대, 1년 사이에 윤달을 두면 남는 날이 있고 2년 사이에 윤달을 두면 날이 부족하다. 19년에 7번의 윤달을 두면 남거나 부족한 날이 없는 까닭에 19년으로 1장을 삼았다. 전교는 도주님께서 1923년(癸亥年)을 맞이해 선천 역사의 흐름을 설명하신 내용이다. 그 서두에 윤달(閏月)을 언급하시며 시작된다. 관련한 선행연구를 보면 「전교(傳敎) 속의 역법(曆法) 이해」 (『상생의 길』, 창간호)가 있다. 이 연구는 전교의 내용을 전반적으로 다루면서 동ㆍ서양 역법의 변천 과정도 함께 .. 2024. 1.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