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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진리회 BASIC58

대순진리회 - 무위이화(無爲而化)의 의미 『전경』에는 “나는 생ㆍ장ㆍ염ㆍ장(生長斂藏)의 사의(四義)를 쓰나니 이것이 곧 무위이화(無爲而化)니라.”(교법 3장 27절)라고 하여 ‘무위이화’라는 표현이 등장한다. 일반적으로 무위이화는 ‘힘들이지 않아도 저절로 변하여 잘 이루어짐’과 ‘성인의 덕이 크면 클수록 백성들이 스스로 따라와서 잘 감화됨’이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하지만 『전경』에는 무위이화의 개념과 관련한 자세한 설명이 없어 그 의미를 명료하게 가늠하기 어렵다. 무위이화에는 구체적으로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일까? 본 글에서는 무위와 무위이화의 개념을 동아시아 전통 문헌에서 찾아 살펴보고 대순사상에서는 무위이화의 의미를 어떻게 이해할 수 있는가를 조명해 보고자 한다. 동아시아에서 무위와 무위이화 먼저 무위이화의 개념을 역사적 맥락에서 살펴보자. .. 2023. 3. 21.
대순진리회 - 공명지 정대(孔明之正大)와 자방지 종용(子房之從容) 천지 종용지사(天地從容之事)도 자아유지(自我由之)하고천지 분란지사(天地紛亂之事)도 자아유지하나니공명지 정대(孔明之正大)와 자방지 종용(子房之從容)을본받으라. 교법 3장 29절 『전경』에는 상제님께서 옛사람들의 일로 우리에게 깨우침을 주신 교훈의 내용들이 있다. 이 글의 주제인 ‘공명지 정대와 자방지 종용’의 경우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 위 성구에서 상제님께서는 “천지 종용지사(天地從容之事)도 자아유지(自我由之)하고 천지 분란지사(天地紛亂之事)도 자아유지하나니”라고 말씀하셨는데, 이 가르침은 ‘천지가 종용한 일도 나로부터 비롯되고 천지가 분란한 일도 나로부터 비롯된다’라는 뜻으로 이해된다. 세상에서 벌어지는 종용한 일과 분란한 일이 모두 나에게서 시작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상제님께서는 우리에게 “공명.. 2023. 3. 12.
대순진리회 - 믿기를 활을 다루듯이 하라 믿기를 활을 다루듯이 하라. 활을 너무 성급히 당기면 활이 꺾어지나니 진듯이 당겨야 하느니라. (교법 2장 35절) 믿음이란 인륜의 근본으로 인·의·예·지·신 오상(五常)에서 믿음은 그 중심에 있다. 오행(五行)에서도 토(土)가 근본이요, 오상에도 신(信)이 근본이다. 나무가 흙이 아니면 어디에 뿌리를 내리겠고, 불도 흙이 아니면 어디에 비칠 것이며, 쇠가 흙이 아니면 어디에 묻히고, 물도 흙이 아니면 어디에 의지하여 흐르겠는가. 흙은 이렇듯 오행에서도 체(體)가 된다. 마찬가지로 인간의 어진 마음이 믿음이 아니면 어디에 뿌리를 내리고, 예가 믿음이 아니면 어디서 서겠으며, 의리는 믿음이 아니면 어디서 나오겠는가. 의리는 믿음의 결실이다. 그래서 인간사회에서는 신의(信義)를 중요하게 여긴다. 그리고 지혜.. 2023. 1. 13.
대순진리회 - 해원의 의미 대순진리회의 종지는 음양합덕, 신인조화, 해원상생, 도통진경이다. 이중 해원상생은 수도인들의 윤리적인 실천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 『대순지침』에서도 신앙체계의 정립을 ‘대순진리의 바른 이해’와 ‘진리에 의한 포덕·교화의 강화’ 이후 ‘해원상생과 보은상생의 윤리 실천’이라는 순서로 설명하고 있다. 이런 점에서 해원상생을 실천하는 것은 신앙체계의 정립에 있어서 중요한 축을 이룬다. 도전님께서는 이 해원상생 대도의 윤리와 관련하여 “양편이 척이 풀려 해원이 되고 해원이 되어야 상생이 된다.”고 말씀하셨다. 이 말씀처럼 상생을 이루기 위해서는 해원이 선결되어야 한다. 그렇다면 이 해원은 어떤 의미인 것인가? 도전님께서는 “해원은 척을 푸는 일이며”라고 하시며 해원의 한 의미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셨지만.. 2023. 1. 9.